[미디어펜=한기호 기자]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호남을 기반으로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회의(가칭) 광주시당이 1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는 '오늘! 광주에서! 정치혁명을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당원과 지지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당위원장 선출과 축사, 결의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천 의원은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담은 무등산의 가치를 깎아내리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호남을 믿고 맡길 것인가"라며 "무등산을 지킬 유일한 정당인 국민회의가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4·13 총선에 뉴DJ들을 대거 출마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당 공동준비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영집 미래연구원장과 김영남 광주시의원, 홍인화 전 광주시의원이 광주시당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국민회의는 전북도당과 서울시당에 이어 이날 3번째로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열었으며 23일 전남도당, 24일 대전시당, 29일 대구시당, 29일 부산시당에 이어 31일에는 경기도당 및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