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유자식 상팔자'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17일 오후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청학동 훈장 김봉곤과 아들 김경민이 12시간을 함께 보내는 부자유친편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있다.

김봉곤과 그의 아들은 이날 방송에서 반나절에 가까운 시간동안 서로의 생활을 함께 체험해 보며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봉곤 훈장은 생애 처음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았다.

그는 과학 수업 도중 선생님의 질문에 막힘없이 술술 대답하는 아들을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평소 엄격한 김봉곤이지만 아들 앞에서는 여느 아버지와 다를 바 없었다.

이후 두발 검사에 대비해 이발하러 가는 길에는 아들과 함께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는 의외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봉곤은 식사를 마치고 아들의 이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배냇머리를 아직도 갖고 있는데, 네가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라며 농담 섞인 한탄을 했다.

김봉곤은 짧지 않았던 아들과의 일거수 일투족을 마치고  서로 묶여 같이 움직여야 하다 보니 불편함도 있었지만 같은 목적의식이 생겨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들 김경민 역시 엄격하기만 했던 아버지가 친구처럼 느껴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부모와 자식간의 세대 차이를 무너뜨리는 가족 힐링 토크쇼 JTBC ‘유자식 상팔자는 매주 일요일 오후 8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