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본 판매 앞서 배송서비스 강화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다음달 설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설 선물세트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추석 배송 때 시행했던 '임원 배송' 확대와 MVG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원스톱 배송 서비스' 등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
|
|
▲ 다음달 설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설 선물세트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
‘임원 배송’은 지난 추석 때 본사 임원 23명이 처음으로 시행했으며, 이번 설에는 점장들을 포함한 총 59명의 임원들이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특히 임원 배송은 배송 주문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월31일부터 2월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MVG 고객들을 위한 '원스톱 배송 서비스'도 선보인다. MVG 고객들에게는 매장을 별도로 방문할 필요 없이 MVG 라운지에서 상품 구매 및 배송의뢰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한번 더 캠페인'과 'QnA' 센터 등 고객들의 불만사항과 현장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장 맞춤’ 배송 서비스도 선보인다. 'QnA' 센터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배송 현장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조치를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설 선물 배송 플러스' 서비스를 도입한다. ▲안심 배송 강화 ▲고객 편의 확대 등 배송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도입된다.
먼저 먼저 여성 고객들이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여성안심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여성인력을 지난해보다 15% 가량 추가로 배치한다.
특히 배송 업무가 주된 업무인 물류센터의 경우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린 3800명을 선발하는데, 이중 절반 이상을 20대~40대 주부 및 학생 등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배치한다.
또 선물 수령시 불안감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현관에서 1m 이상 물러나 대기하는 '한걸음 뒤로 서비스'도 진행한다.
선물 배송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월 1일부터 5일까지는 고객이 원할 경우 정육, 굴비 등 신선식품은 '야간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서울지역에 한해 고객이 낮 시간 동안 집을 비우고 다른 곳에 상품을 맡겨두기 힘들 경우 18시부터 23시 사이에 선물상품을 배송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배송기간 동안 냉장·냉동 탑차 운영을 작년 보다 10% 이상 늘린 일 평균 440대를 운영키로 하고 차량 한대당 하루 배송 건수는 40건으로 잡았다.
우선 보냉박스의 소재를 고밀도 소재로 교체해 보냉 기능을 30% 향상시키고 냉매제도 기존 젤 냉매제에서 젤과 드라이아이스로 복합 구성된 냉매제로 교체하여 기존에 보냉 상태가 8~10시간 지속되었던 것에서 24시간 이상 지속되도록 개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선물세트를 받는 짧은 순간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순간이다"며 "향후에도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