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국내 조선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전문가들이 울산에서 머리를 맞댄다.
18일 울산시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울산경제진흥원에서 제1차 ICT·SW 융합 조선해양 기획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울산시가 ICT(정보통신기술)와 SW(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선박을 개발, 조선해양산업을 재도약하기 위해 제안했다.
행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UNIST, 울산대학교, 경남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행사를 통해 미래 조선해양산업의 컨트롤 역할을 할 울산의 산학융합형 하이테크타운 현장을 점검하고 울산시의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사업'의 효과적 추진 방안을 협의한다.
이와 함께 26개 세부 R&D 과제 중 공통 과제와 우선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조선해양 기반기술 추진체계 검토, 예산확보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3월 말까지 7차례 회의를 통해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의 추진 계획과 방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ICT융합 Industry4.0S는 울산을 차세대 조선해양산업의 세계 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10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오는 2020년까지 1074억원을 투자해 산학융합형 하이테크 타운 건립(354억원), ICT융합 조선해양 핵심기술 개발(720억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조선해양산업이 세계시장 점유율 40%로 세계 1위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 연구기관, 기업간 협업을 강화하고 ICT, 친환경 및 안전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십(Smart Ship), 에코십(Eco Ship) 개발을 통해 울산을 차세대 조선·해양산업의 세계 거점도시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