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이란 제재 해제 첫날 걸프 지역 증시에서 시가총액 47조원이 증발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란 제재 해제가 발표된 다음날인 17일(현지시간) 걸프지역 7개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해 시가총액 270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47조 원이 증발됐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증시는 전날 종가대비 5.44% 폭락하고 두바이 증시도 4.65% 급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이 제재 해제와 동시에 산유량을 하루 5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힘에 따라 배럴당 20달러 대로 진입한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