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네이버뉴스'는 감소
모바일 웹트래픽이 증가하는 가운데 모바일 뉴스이용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랭키닷컴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4월 첫주 네이버뉴스(네이버가 자체 편집하는 뉴스홈서비스)를 방문한 네티즌중 PC 이용자는 930여만명 모바일기기 이용자는 260여만명 이었다. 

10월 3주차에는 PC를 통해 약 870여만명, 모바일기기을 통해서는 660여만명이 네이버뉴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사이에 PC이용자는 줄어든 반면 모바일 이용자수는 약250% 증가하였다.


네이버가 자체 편집하는 '네이버뉴스'의 PC버전과 모바일버전의 사용자 추이. PC버전 뉴스는 감소하는 반면 모바일버전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제공 : 랭키닷컴

▲네이버가 자체 편집하는 '네이버뉴스'의 PC버전과 모바일버전의 사용자 추이. PC버전 뉴스는 감소하는 반면 모바일버전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제공 : 랭키닷컴


특히 모바일-네이버뉴스의 경우 뉴스캐스트 등 아웃링크는 없고 모두 네이버가 자체편집하는 인링크서비스여서 만약 장기적으로 유선웹비중이 줄고 무선웹비중이 늘어난다면 개별 일간지 웹트래픽도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내년초로 다가온 뉴스캐스트 폐지와 뉴스스탠드 도입도 각 개별 언론사로서는 악재이다.


모바일을 통한 조선닷컴 방문자수 6개월 추이. 웹과 앱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모바일을 통한 조선닷컴 방문자수 6개월 추이. 웹과 앱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제공 : 랭키닷컴


모바일-네이버뉴스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기존에 개별 언론사들이 앱과 웹을 통해 확보한 트래픽도 영향받을 개연성도 있다. 랭키닷컴이 제공한 조선닷컴의 웹과 앱을 통한 방문자수 추이를 보면 점진적인 증가세가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때 백화점에 비견되는 포털사와 구멍가게 수준의 종합일간지는 경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 PC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바일에서도 포털이 뉴스이용자의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조중동은 모바일-네이버뉴스에 기사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의 관계자는 기사에 대한 정당한 댓가가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협상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