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고급제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로 선택 폭 넓혀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다음달 설을 앞두고 백화점에 이어 대형마트들도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했다.
올해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는 실속형 제품이 중심으로 한정판, 고급제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나온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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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는 실속형 제품이 중심으로 한정판, 고급제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나온것이 특징이다./트러플 자료사진. 이마트 |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드라이에이징 한우·트러플·점보 랍스터 등 희소성 있는 한정판 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1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작년 설과 추석에 고가 선물세트 매출은 각각 7.4%, 13.5%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작년 추석에 '제주도 흑한우(55만원)' 200세트, '프랑스 보르도 1등급 5대 샤또 와인(748만원)' 6세트, 강원도 자연송이(60만원) 50세트를 전량 판매하는 등 한정판 세트의 가능성을 체감했다.
올 설에 이마트는 '피코크 제주 흑한우 드라이에이징 세트'(3kg/48만원/100세트), '이탈리아 산 생 트러플'(90g/29만8000원/220세트), '미국산 점보 활 랍스터'(2마리/9만9900원/500세트),'260년 된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으로 만든 곶감 선물세트(36입/12만8000원/80세트) 등을 선보인다.
이번에 홈플러스가 준비한 설 선물 세트는 3000여 종이며, 장기 불황 및 소비침체를 고려해 5만원 미만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기존 60%에서 65%로 확대했다.
대표 중저가 선물세트로는 '넛월드 견과 4종 세트'(정상가 4만원, 훼밀리카드 회원 2만4000원), '세계인이 선택한 슈퍼곡물세트'(정상가 6만원, 훼밀리카드 회원 3만6000원), '명품원초로 만든 월포리 서천 김세트'(1만원) 등이다.
또 홈플러스는 이색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농협의 한우 DNA 검사, 유해성 잔류물질 등을 100% 통과한 안심한우로 구성한 '농협공동기획한우 정육갈비혼합세트(정상가 17만원, 훼밀리카드회원 13만6000원)',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 방식으로 만든 '백일의 약속 구증구포 흑삼정 세트'(240g, 12만9000원) 등이 있다.
롯데마트도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형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먼저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로는 최상급 한우와 소스, 천일염이 포함된 '쿠킹 컬렉션'이 눈에 띈다. 구제역 청정 지역인 전남 영암에서 자라난 1++등급의 최상위 한우를 포함해, 프리미엄 소금인 '10년 숙성 천일염'과 쿠킹 컬렉션 전용 '구이용 스테이크 소스'가 들어있다. '한우 스테이크 세트'(38만원)에, '쿠킹컬렉션 한우 냉장혼합세트 1호'(35만원)등이 있다.
이와 함께 가계의 부담을 낮추고자 준비한 실속형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굴비의 경우 포장을 간소화한 '실속 굴비세트(1.6kg 내외/20미)', 2만원대의 '햇살에 물든 연(然) 과일세트(사과, 배, 혼합)' 등을 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자신의 가격대에 맞춰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급부터 실속형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실속형 선물의 경우 최소한의 가격으로 선물을 드리는 분의 정성을 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