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사업에 진출한다. 엘엔케이바이오메드는 1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경희대 생명과학대학 교수인 손영숙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그 동안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올 해부터 확실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사업목적 추가 및 전문가 확보에 나섰다” 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손영숙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과학자로, 세포생물학 분야에서 연구를 계속해 왔다. 손 교수는 줄기세포가 손상 부위의 치유에 참여토록 하는 ‘내재한 자가 치유 메커니즘’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해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엘엔케이바이오메드는 작년 8월 제2연구소인 바이오 연구소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설립하고, 연구소장으로 정은경 박사를 영입했다. 정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내쉬빌에 위치한 반데빌 대학에서에서 박사 후 연구원과정을 거쳤다. 중장기 사업인 바이오 분야에서 확실한 초석을 다짐과 동시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 바이오 신약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당뇨성 족부 궤양 치료제인 ‘LNK-P11’의 경우, 이미 전임상을 완료하고 현재 1차 승인을 위해 IND를 신청한 상태” 라고 전했다. 또한 이 외에도 항체 신약, 항암제 감수성 진단키트 등 바이오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강국진 엘엔케이바이오메드 대표는 “그 동안 척추와 무릎 임플란트 사업을 영위하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기반을 다져왔다면 올 해부터는 주력사업의 해외시장 확대와 더불어 미래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 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