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영화 '오빠생각' 시사회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금융인사 대거 참석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핀테크 분야에서 임시완씨가 저희 홍보대사를 해주고 있다. 오빠생각 찍으면서 바쁜 와중에 포스터도 찍고 TV 광고찍고 심지어 언론 기고까지 해 그 보답으로 저뿐만 아니라 금융권 은행장 협회장님들, 금융권 모두가 오빠생각의 서포터가 되고자 해서 왔다"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시사회에 참석했다. 영화 '오빠생각'은 금융개혁 핀테크 홍보대사인 배우 임시완이 주연을 맡았다./금융위원회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오빠생각' 시사회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배우 임시완이 출연한 영화 '오빠생각' 시사회에 임 위원장 뿐만아니라 서태종 금융감독원 부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등 각 금융권 CEO와 협회장 등 금융권 인사들이 자리를 메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임시완의 영화 시사회 자리에 금융권 인사들이 대거 모이게 된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핀테크 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드라마 미생으로 대중에 친숙한 영화배우 가수 임시완을 핀테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와 관련업계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일반국민에게는 핀테크라는 개념이 아직 낯설고 관심도도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었고 이에 핀테크에 대한 일반국민의 인지도와 관심도를 높여 수요와 공급의 양 측면에서 핀테크 산업 육성의 저변을 확충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홍보대사 위촉을 하게 된 것.

특히 임시완은 현재는 연예인의 꿈을 위해 자퇴를 했지만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 공학을 전공해 핀테크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 위원장은 이날 임시완 영화 시사회장에 직접 참여해 핀테크 홍보대사로 남다른 애정을 선보이며 홍보에 힘써주고 있는 임시완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임시완씨가 핀테크 홍보대사 하면서 재능기부를 해주고 있다"며 "정말 한푼도 보답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데 누구보다 더 열정적으로 헌신적으로 홍보 역할 해주고 있다. 그런 열정과 헌신하는 배우가 출연한 이 영화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오빠생각 찍으면서 바쁜 시간을 내서 핀테크 홍보를 해주었고 저희가 굉장히 미안했다"며 "금융기업 홍보도 해주고 핀테크 홍보를 해줬으니까 금융사들도 많은 신세를 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을 소개하며) 기업은행에서는 투자하기도 했다. 우리가 시사회 때 와서 봐주고 입소문 내고 많은 분들이 보게 하는 것이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오늘은 홍보대사 해주자 한 것이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