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KT가 한파에도 그룹 신입사원 3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19일 KT는 동자동 쪽방촌을 비롯해 강남구, 은평구 등 서울 3개 지역에서 사회 취약 계층의 겨울나기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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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신입사원이 동자동 쪽방촌 나눔터에서 전과 어묵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모습. /사진=KT |
이번 봉사활동에는 KT 등 12개 KT 그룹사의 신입사원 331명이 함께 참여했다.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각 지역에서 그룹사 성격에 맞는 이색 봉사활동을 진행 한다.
먼저 KT는 용산구 소재 동자동 쪽방촌에서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이를 600여 가구에 직접 배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쪽방촌 주민의 새해 소망을 담은 ‘새해 새 소망 트리’를 함께 제작, 새해 따뜻한 온기와 희망의 기운을 전파한다.
은평구에서는 신입사원이 BC카드 ‘빨간밥차’와 ‘이동푸드마켓’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 400명에게 따뜻한 갈비탕과 쌀, 라면, 고추장 등의 생필품을 가가호호 배달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11가구에 겨울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도배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KT ESTATE ‘사랑의 집 고치기 운동’을 실시한다.
KT는 지난해 9월, 42개 그룹사 임직원 5만7000여명으로 구성된 ‘KT 그룹 임직원 봉사단’을 발족한 이후 취약 계층 지원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재해∙재난 시에는 복구활동을 수행하는 국민안전지킴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은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지만 쪽방촌 주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국민기업의 임직원으로서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전체의 삶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상무(CSV센터장)는 “KT그룹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기업 KT 직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소명을 다질 수 있는 기회”라며 “KT그룹이 사회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CSV활동을 이어나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