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에서 “한노총이 노사정 대타협을 파기하고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것은 일자리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배반하는 것이고, 청년들의 희망을 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기권 장관은 “한노총의 이번 대타협 파기는 대타협 정신보다 공공, 금융, 금속, 화학 등 일부 연맹의 조직 이기주의를 우선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장관은 “한노총의 노동개혁 반대와 지도부 흔들기의 실제 목적은 공공·금융부문 성과연봉제 확대, 임금체계 개편 등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장관은 “이들 고소득 정규직들이 정부의 양대 지침을 호도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공공·금융 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한 “지난해 12월 30일 전문가 토론회 등은 정상적인 지침 준비 과정”이라면서 “이를 일방적 발표라고 호도하면서 협의에 전혀 응하지 않는 한노총의 행태가 대타협 위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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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에서 “한노총이 노사정 대타협을 파기하고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것은 일자리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배반하는 것이고, 청년들의 희망을 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