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에서 한노총의 대타협 파기 선언에 맞서 정부의 노동개혁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기권 장관은 “노동계 협의를 구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한노총이 1천900만 근로자를 대표하는 총연합단체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산하 일부 연맹의 기득권에 연연한다면 정부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특히 다양한 조직·미조직 부문의 의견을 지역·산업별로 충실히 수렴하겠다”고 노동개혁 의견 수렴의 방향을 알렸다.
이 장관은 특히 “이를 토대로 국민적 공감대를 이뤄 양대 지침을 확정, 실기하지 않고 현장에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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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산하 일부 기득권에 연연하는 한노총”./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