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은 150억원 규모의 분리형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위해 지난 18~19일 양일간 진행한 공모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종 청약 경쟁률 1.95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건수는 223건에 달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292억원이 몰렸다.

공모 주관을 맡은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엠에스오토텍은 그간 시장으로부터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되었던 브라질 법인의 외화 부채를 조기 상환하였을 뿐만 아니라 부품 현지화를 통해 환리스크를 제거했다"며 "단가를 개선해 브라질 법인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점도 투자자들의 판단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이 가속화 되고 있고, 차량 경량화를 위한 핫 스탬핑 제품 시장을 주도하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1월 만기인 엠에스오토텍의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표면금리 연 3%에 만기보장수익률 4%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 1주당 행사가액은 4695원으로 결정됐다. 신주인수권이 분리된 채권은 오는 21일, 신주인수권증권은 2월 5일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