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청와대가 정치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 동참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20일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명 운동에 동참한 것은 대통령 본인이 직접 결정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청와대의 이러한 설명은 박 대통령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했다는 점을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오죽하면 이 엄동설한에 경제인들과 국민들이 거리로 나섰겠습니까"라며 "이렇게 계속 국민들이 국회로부터 외면을 당한다면 지금처럼 국민들이 직접 나설수밖에 없을 텐데 그것을 지켜봐야하는 저 역시 너무도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