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수천 년 동안 문화를 교류하며 역사를 공유해온 (한중) 두 나라 국민이 '2016년 한국 관광의 해'를 계기로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고 빠른 시일 내 2천만 명 교류시대가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2016년 한국 관광의 해 개막식'에서 박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상은 "올해 우리의 우정을 다지고 마음을 나누고자 중국 국민 여러분을 한국으로 초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어 박 대통령은 "중국 고전 ‘주역’은 '관광'의 어원을 '나라의 덕과 빛을 살피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면서 "여러분께서 한국을 방문하시면 다양한 볼거리와 풍부한 이야기, 독특한 먹을거리와 함께 한국 국민 특유의 따뜻한 정까지 느끼는 행복한 경험을 누리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 처음과 끝 부분에서는 중국어로 인사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4년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2015년을 '중국 관광의 해', 2016년을 '한국 관광의 해'로 각각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