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상선의 주가가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 소식에 급등세다.
21일 오전 9시13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17.71% 오른 2725원을 기록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와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벌크전용선 사업부를 에이치라인해운에 1천억원 안팎의 가격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 벌크전용선 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 8천억원대 매출을 올려 현대상선 전체 매출에서 17% 정도를 점하고 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사모투자펀드인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벌크선 전문 선사이다.
현대상선은 올해 4월 말과 7월 말 각각 2208억원, 2992억원의 채권 만기가 도래해 유동성을 확보해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