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세종텔레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세종텔레콤은 전일 대비 4.83% 내린 3055원을 기록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주말부터 K모바일, 퀀텀모바일, 세종텔레콤(세종모바일) 등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제4이동통신 본 심사에 돌입한다. 본 심사는 다음주까지 4박5일간, 심사결과 1개 사업자가 선정되면 1박2일에 걸쳐 주파수 할당심사가 진행된다.
미래부는 27일까지 심사를 진행하고, 1월말까지 모든 허가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래부는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본 심사 전 ‘기간통신사업 허가심사 자료제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해 출자계약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허가가 임박한 상황에서 미래부가 출자계약서를 요구한 점 등을 볼때, 이번에도 제4 이통사 선정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은 지난 2010년부터 여섯 차례나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세종모바일의 초기 자본금은 경쟁 컨소시엄의 절반 수준인 4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