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공식 과정 인증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항행안전시설분야의 국제표준과정을 개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항 항행안전시설 운영 분야의 국제표준과정(STP)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한 '항행안전시설 엔지니어링 과정(Aerodrome CNS Engineering Course)'은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표준 교육과정 개발 절차에 맞춰 개발됐으며 ICAO로부터 공식 과정 인증을 받았다.

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한 필수시설인 항행안전시설은 유선통신, 무선통신, 불빛, 색채 또는 형상에 의해 항공기의 항행을 돕기 위한 시설로, 안전한 공항 운영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5일 차세대 항공인력 육성을 위해 항공특성화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운영하고 이후에는 세계 각국 항공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항공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상교육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호진 사장직무대행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항행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공항의 최우선 과제”라며 “국제표준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의 우수한 항행안전시설 운영능력을 배우려는 국내·외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