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원샷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 통과 가능성에 삼성엔지니어링이 급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강세다.

22일 오전 10시1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5.93% 오른 1만19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3.01% 오르고 있다.

원샷법은 인수·합병(M&A) 등 기업의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관련 절차와 규제를 하나로 묶어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제 유예 기간을 현행 1~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지주회사가 보유하는 종손회사 지분율을 기존 10%에서 50%로 조정하는 등 지주회사 규제 완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샷법이 통과되면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과 관련한 규제도 대폭 완화될 것이어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가능성이 높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는 지난 2014년 11월 합병 계획이 주식매수청구권의 대량 행사 때문에 무산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