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리딩투자증권의 매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리딩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AJ인베스트먼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철회했다고 22일 밝혔다.

딜로이트안진 관계자는 "AJ인베스트먼트가 구성한 컨소시엄에서 요진건설산업이 빠지면서 인수 금액 조달이 어려워졌다"고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AJ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본입찰에서 머큐리-키스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케이프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관계자는 "현재 요진건설산업을 대신할 다른 투자자가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태"라며 "향후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리딩투자증권은 2년 전부터 매각을 시도했지만 인수 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받지 못하는 등 번번이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