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제주공항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실내공연은 중단, 계량기 동파와 차량 방전 등 폭설과 강풍의 여파가 매섭다.
24일 기상청 오늘 날씨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아침 서울 등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파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늘은 그야말로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늘 아침 기온 서울 -18도 춘천 -20도 대전 -15도 전주 –13도로 예상됐으며 낮 기온 서울 -9도 대전 -8도로 체감온도는 하루 종일 –20안팎을 보이겠다고 전망됐다.
특히 오늘 날씨는 올 겨울 들어 가장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겠으며 제주 산간과 호남 서해안으로는 대설 경보가 그 밖의 서해안과 호남내륙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기도 하다.
이처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계량기 동파, 차량 방전, 항공기 운항 중단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40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고 충북도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엿새동안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 신고건수가 총 173건에 달하는 등 동파 신고도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청주의 한 차량 정비소에는 평소보다 3배 이상인 100여 건의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의 경우 항공기 운항 중단이 오는 25일 9시까지지로 연장돼 6만여명의 관광객들의 발이 묶여 있으며 제주 세이레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들도 연기됐다.
더불어 군과 경찰도 야외훈련을 중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