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동절기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유통업계 가운데 인터넷 쇼핑과 홈쇼핑의 경우 따뜻한 겨울을, 반면 편의점, 슈퍼마켓은 추운 겨울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최근 서울과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은 지난 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편의점은 고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터넷쇼핑은 동절기 특수에다 가격 경쟁력으로, 홈쇼핑 역시 계절 특수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통합과 빠른 배송 서비스 도입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는 창고형·체험형 매장, 복합 쇼핑 타운 등 새로운 포맷의 신규점포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수익을 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경우 동절기 유동인구 감소와 함께 편의점이 전체 시장 매출 규모는 늘고 있지만 점포수 포화로 인한 개별점포의 수익성 저하 우려가 되고 있다는 점도 1분기 부진한 전망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