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현재 대표팀에 제 2의 박지성이 없다"는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지성은 최근 서울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 '오뚜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함께하는 드림사커스쿨'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 발언에 배경에는 굳이 '제2의 박지성'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필요 없이, 후배들 그 자체만으로 주목해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박지성은 "후배들이 자신의 스타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도 '제2의 누구'라는 수식어가 반갑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은 "언론이나 팬들도 이런 수식어보다 선수들의 이름을 내세워줬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야 선수에게도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지성은 "일정 때문에 최근 대표팀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하이라트를 통해서라도 봤다"면서 "너무 잘했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2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박지성, 정대세, 지소연 등이 게스트로 등장, 박지성 in 상하이 레이스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