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씨...가장 많은 긴급출동건수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지난 2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 영하 18도, 체감 온도 영하 24도를 육박하는 등 불어닥쳤던 기록적인 한파에 자동차 작동도 원할하지 않아 보험사들의 긴급출동건수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던 지난 24일은 보험사들의 긴급출동 건수도 급증했다.

삼성화재는 24일 고장출동건수가 6만2256건으로 평소 7000건에 비해 9배 정도 급증했다. 이는 직전 3주 1만322건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도 6배 정도되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고장 출동건수가 4만5000여건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7000건 가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어제는 휴일이였지만 오늘은 출근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고장출동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고장 출동건수는 추운 날씨로 인한 배터리 방전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약 70~75% 가량이 시동불능에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역시 긴급출동건수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5만2451건으로 전주 일요일인 17일 8309건이었던 것에 비해 약 7배 가량됐다.

KB손해보험은 24일 2만8576건으로 전날 8703건에 비해 3배 정도됐다. 또한 본격한파가 시작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일평균 1만5816건에 비해서도 1.5배정도 많았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기록적인 한파라고 불릴 정도로 추운날씨가 되다보니 차 배터리 이상 등으로 긴급출동건수가 급증, 올 겨울들어 가장 높은 긴급출동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