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올해 수익성 악화 전망에 3거래일 연속 약세다.
28일 오전 9시58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71% 내린 2만69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6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4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9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추정 평균치인 1조400억원보다 부진한 성적이다.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의 올 상반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엔 PC D램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이 부진했으며 D램과 낸드(NAND) 수요 둔화에 따른 가격 하락세로 매출도 10% 줄어들었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D램이 비수기에 진입하는 여파로 둔화해 지난해 4분기 9900억원에서 7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수요가 부진하면서 생산된 칩을 재고로 보유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 비트그로스도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각각 1%, 8%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