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호텔신라의 주가가 올해 실적하락 우려에 급락세다.
29일 오전 9시16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5.50% 내린 6만77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84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57.5%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다수의 증권사는 호텔신라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쏟아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경쟁 심화와 정부 정책의 혼란스러움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며 "정부 정책의 안정과 HDC신라면세점의 빠른 시장 안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DC신라면세점이 오픈했지만 시내면세점이 기존 6곳에서 9곳으로 50% 증가한 상황인 만큼 기존 시내면세점처럼 수익성을 확보하기는 아직은 어렵다"며 "우려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품 구성을 매력적으로 하거나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