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발바닥에 통증을 일으키는 족저근막염 환자가 최근 5년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족저근막염) 진료 인원이 2010년 9만1000명에서 2014년 17만9000명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연평균 18.34%로 증가한 것으로 진료비 역시 77억5000만원에서 160억9000만원으로 매년 20.0% 늘었다.

2014년 환자의 57.8%는 여성으로 남성보다 1.4배가 많았다. 특히 40~60대 여성 환자의 비중이 눈에 띄게 컸다.

족저근막은 발의 바닥에 넓게 퍼져 있는 섬유성 결합조직 구조물이다. 각 발가락에서 시작해 발바닥 뒤꿈치 뼈까지 이어진다. 걸어다닐 때 발을 올려주며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족저근막염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수반하는 것이다.

족저근막염은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오래 걷기를 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과체중으로 인한 발바닥의 과도한 부하, 근력저하로 인한 근막의 스트레스 증가가 원인이다.

또 점프를 하거나 신발 바닥이 딱딱한 경우,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고, 발바닥을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