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다음 달 초순 전기차 4000대에 대한 도민 공모를 진행한다.
이 같은 물량은 정부의 전국 전기차 보급물량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도는 올해 전기차 보급 확대 사업에만 1000억원을 투입한다.
전기차의 종류는 기아자동차의 쏘울(SOUL)과 레이(RAY),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BMW의 i3, 닛산자동차의 리프(LEAF), 한국GM의 스파크(SPARK), 전기화물차인 파워프라자의 라보 피스(PEACE) 등 기존 7종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이 추가된다.
아이오닉은 전기차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현대자동차가 야심 차게 출시하는 5인승 중형 모델이다. 배터리 용량은 28㎾h이며, 1회 충전으로 상온일 때 169㎞를 달릴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65㎞다.
전기차 1대당 구매 지원금은 정부 1200만원과 도 700만원 등 총 1900만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정부 지원금이 300만원 줄었다.
올해는 전기이륜차 100대도 시범적으로 보급한다. 전기이륜차에 대한 지원 계획은 현재 수립 중이다.
전기차 보급에 맞춰 급속충전기 115기를 포함해 총 4217기의 충전기를 설치한다. 전액 국비인 충전기 지원금도 작년 6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200만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