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그룹이 현대상선이 보유중인 현대증권 보유 지분에 대한 매각 공고를 오는 3일 낸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증권의 매각 주관사로 EY한영을 선정하고 오는 3일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 매각에 착수한다.
현대상선이 신탁회사를 통해 보유중인 현대증권 22.43% 지분과 기타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0.13%)을 보함한 22.56%가 주요 매각 대상이다.
현대증권 인수를 원하는 잠재 매수자들은 이 달 말까지 EY한영에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면 된다. 애초 지난 2014년 현대증권 매각 당시엔 EY한영과 산업은행 인수합병(M&A)실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주관사측은 인수의향서를 이 달 말까지 받은 뒤 인수적격후보자(숏 리스트)를 선정한 이후 실사와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증권 잠재 인수 후보자로는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KB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메리츠금융그룹 등이 꼽힌다. 이밖에 파인스트리트와 같은 사모펀드(PEF), 중국 금융사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