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채권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해 발행된 채권(334조620억원) 중 특수금융채가 86조2213억원(25.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특수금융채에 이어 금융회사채(69조6477억원)가 20.8%의 비중으로 그 뒤를 이었고 일반회사채(45조842억원·13.5%), 파생결합사채(28조1232억원·8.4%), 유동화SPC채(27조6608억원·8.3%) 등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는 금융회사채의 비중이 20.0%로 가장 컸고 특수금융채(18.8%), 일반특수채(15.1%), 일반회사채(14.6%) 등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특수금융채 발행액이 전년보다 47.3%나 늘면서 금융회사채를 제치고 비중 1위로 올라섰다.
특수금융채 종류별로는 특수은행채가 85조7천213억원으로 48.4% 증가했고 장기산업채권(특수)은 5000억원으로 33.3% 줄었다.
이밖에 채권 유형별로 보면 양도성예금증서(30.1%)와 국민주택채권(29.9%), 지방채(25.4%), 유동화SPC채(24.5%), 금융회사채(11.4%) 등은 발행이 늘고 일반회사채(-0.9%)와 파생결합사채(-15.3%), 지방공사채(-16.4%), 일반특수채(-46.4%)는 감소했다.
파생결합사채 중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기타파생결합사채(DLB)의 발행 규모는 각각 15조6천633억원과 12조4천599억원으로 전년보다 22.4%, 4.4%씩 줄었다.
작년 말 현재 예탁결제원의 채권등록발행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관은 1만3084개사로, 등록잔액은 약 1038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