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대형마트에 이어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의 영업시간 제한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계는 국회와 정부에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2016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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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에 이어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의 영업시간 제한이 추진된다. /'골목상권 생존권 위협' 시위 관련사진. 미디어펜 |
그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정착을 위해 골목상권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만 규제했는데 복합쇼핑몰이나 아울렛의 영업시간 제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등 대규모 점포가 들어설 경우 인근에 많은 영세상인들이 '생존권'을 위협 받는다며 마찰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이다.
그러나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의 영업시간 제한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현재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납품업체들은 연간 2조 이상의 피해를 보고 있고, 대형마트 전체가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데,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