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명절 연휴 기간 CU 도시락 매출 45% 증가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명절 연휴기간 동안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매년 크게 오르고 있다.

5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설 명절 연휴 기간의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휴 3일(명절 당일 포함 ±1일)을 기준으로 도시락 매출은 2013년 18.4%, 2014년 24.3% 증가했으며, 지난 해에는 45.0%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 명절 연휴기간 동안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매년 크게 오르고 있다./사진=CU 도시락. BGF리테일 제공
입지별로 도시락 매출을 살펴보면, 1인 가구가 밀집한 원룸촌, 고시촌, 오피스텔 등과 같은 주택가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명절 기간 대비 50.3%나 올랐다.

또한 사무실이나 공장이 밀집해 있는 오피스가와 산업지대도 전년 명절 기간 대비 도시락 매출이 각각 21.4%, 2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락과 함께 냉장간편식의 매출 역시 30.2% 올랐으며 1인가구가 주로 소비하는 라면, 생수의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12.7%, 16.4% 신장했다. 또한, 맥주와 안주류도 각각 21.9%, 25.2%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명절 연휴에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상승하는 이유는 1인가구 등 싱글족들이 급증하면서 명절에 고향 방문을 포기하고 집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거나 아예 특근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