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차기 대통령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지도자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두달 연속 단독1위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2~4일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에게 차기 대권후보로 예상되는 여야 정치인 8인 중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15%의 선호도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다음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2%,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를 기록했다.

문재인, 안철수 선호도는 전월 대비 각각 1%p, 김무성 대표는 2%p 하락했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선호도는 전달에 비해 1%p씩 상승했다. 박 시장이 9%, 오 전 시장이 8%의 선호도를 받았다.

이들에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2%, 이재명 성남시장 2%, 황교안 국무총리 2% 등이 이었다. 이 밖에 4%는 기타 인물,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20대 총선에서 지지할 정당별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88명)에서 김무성(20%), 오세훈(16%), 김문수(4%), 황교안(4%) 순이며 42%는 의견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05명)에서는 문재인(45%), 박원순(21%), 이재명(4%) 순이다.

또 국민의당 지지층(117명) 중에서는 55%가 안철수를 꼽았다.

한편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61명) 중 9%는 여권 후보들을, 27%는 야권 후보들을 선호했으며 59%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