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위원회, “개성공단은 평화상징”

2일 ‘종교, 정당, 시민사회’로 구성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최근 급변하는 남북관계 긴장모드에 ‘평화 메시지’를 주문하고 나섰다. 박근혜 정부는 5.7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개성공단은 남북의 긴장관계에서도 상호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존속해왔던 곳이다”면서 “개성공단 폐쇄는 양측 모두에게 손해를 주는 것으로, 개성공단을 남북간 거래대상으로 희생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 영 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우상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김광준 대한성공회 교무원장, 김제남 진보정의당 국회의원, 이석태 참여연대 공동대표, 민병렬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김상근 6.15남측위원회 명예대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등이 기자회견장에 참석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한반도 위기의 해소를 위해서는 당국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제3 당사자로서의 민간의 노력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현 한반도 위기는 6.15남북공동행사와 같은 가시적 성과를 통해서 일대 전환의 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가 주도했던 정부주도, 민간배제와 같은 낡은 패러다임을 결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