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황금연휴 설이 다가온 가운데 북한의 설 풍경은 어떠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 역시 설을 맞아 6일부터 8일까지 연휴를 보낸다.
앞서 김일성 주석이 음력설을 쇠는 것은 '봉건의 잔재'라며 1946년께 양력설을 공식적인 설로 선포했던바있다.
지금처럼 사흘간의 연휴가 된 것은 2003년부터로 민족의 전통을 강조하자는 김 국방위원장의 정책에 따라 북한에서도 음력설 명절을 길게 쇠게 됐다.
또한 북한 주민들은 설 동안 '첨세병'(添歲餠)이라는 별명이 붙은 떡국을 먹는다. 본래 꿩고기를 넣고 끓이지만 없을때는 닭고기를 넣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떡국과 함께 북한에서는 설에 팥, 참깨, 대추, 밤 등의 고물을 묻혀 만든 찰떡과 백설기 같은 설기떡을 먹고 수정과, 식혜를 마시는 것으로 전해졌다. 술로는 산초, 도라지, 방풍 등 여러 약재를 넣어 만든 '도소주'(屠蘇酒)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