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북한 정권은 벼랑 끝 전술이 한국과 일본등 주변국에 군비증강과 핵확산 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가디언의 시각: 중국이 열쇠를 죄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1990년대 초반 드러난 북한의 은밀한 핵 프로그램은 이제 핵확산 뿐 아니라 전쟁억지 차원의 문제로 미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엘리트층의 편집증은 핵무기와 이를 멀리 보낼 수 있는 로켓공학 추구라는 증세로 나타나고 있다”며 “평양의 시각에 깔린 논리는 대량 살상무기를 보유하면 정권 와해를 피할 수 있다는 것으로 사실상 자살하겠다고 위협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언론은 “북한이 이처럼 군비증강을 추구할수록 주변국 역시 거기에 응답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과 일본이 현재 그런 방향으로 몰리고 있으며 미국 역시 동맹국들을 충분히 안심시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자 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북핵 문제를 외교적 합의로 해결할 희망은 핵심 동맹이자 경제 파트너인 중국에 달려 있다”며 “북한의 로켓 발사에 유감을 표명한 중국의 반응이 다루기 어려운 이웃을 제어하려는 시도의 첫걸음이라면 지금이야말로 가장 적절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