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보다 현지통화 결제가 유리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주말을 포함해 5일간 이어지는 설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떠나고자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해외여행시 카드를 사용하는데 있어 유의사항 등을 참고하면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해외여행시 떠나기전 카드를 사용하는데 있어 유의사항 등을 체크하고 가면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9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9000가구를 대상으로 설 연휴 교통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상 출국자 수는 63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10만6000명이 출국하는 셈으로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설 연휴기간을 비롯해 해외여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해외 카드사용과 관련해 도난, 분실, 부정사용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카드사 콜센터를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여행 도중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카드사 콜센터에 분실신고 혹은 사용정지 신청을 하게 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행 전 카드의 도난, 분실 등에 대비해 카드사에 문자메세지 결제알림 서비스 등을 신청해놓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입국 후에는 카드사에 '출입국정보 활용동의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카드의 유효기간도 잘 살펴봐야 한다. 해외에 머무는 동안 유효기간이 만료된다면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체류기간 중 유효기간이 만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 갱신 발급을 받아야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에서 카드 결제시에는 원화보다 현지통화로 결제를 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
 
원화로 카드결제(DCC 서비스)할 경우 3~8% 가량의 결제수수료 외에 환전수수료 약 1~2%가 추가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에서 결제할 때 KRW(원화)보다는 현지통화로 결제를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시 카드사 콜센터를 메모하는 등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로 돌아와서는 '출입국정보 활용동의서비스'를 신청하면 본인이 국내에 있을 경우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승인이 거절돼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