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보험산업 전망 관련 전문가 간담회 진행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민관합동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6년 보험산업 전망 관련 전문가 간담회' 자리에서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민관합동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융위원회

임 위원장은 12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6년 보험산업 전망 관련 전문가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도 2단계 금융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할 계획으로 이에 금융당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시장의 창의적 역동성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시장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우리 손보사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이 있었지만 성과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해외진출이 가장 용이한 기업성보험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할 '민관합동TF'를 조만간 구성해 당국과 업계가 무엇을 해야 할지 서로 꼼꼼히 짚어보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발표, 추진 중인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과 관련해서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보험산업 관련 로드맵은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우선 가격자유화 관련 제도정비는 지난달 전격 시행되었고 상품자유화 등은 관련 법규 입법예고를 모두 마치고 현재 규개위 협의 중이며 예정대로 4월초 제도정비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와 함께 표준약관 정비, 자산운용규제 개선 등도 향후 입법과정을 거쳐 금년내 모두 정비될 것"이라며 "이처럼 올해는 로드맵을 통해 밝힌 주요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보험사 입장에서 새로운 규제체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으나 이는 보험산업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체질개선 과정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또한 "특히 이제는 우리 보험산업의 획기적 도약의 성패가 어쩌면 금융당국이 아니라 보험업계 스스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얼마나 잘 개발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한 보다 저렴한 새로운 형태의 보험상품의 출시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는 등 현재 보험업계는 새롭고 창의적인 상품개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계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금융당국은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을 다시한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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