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교부가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2일 영국 외교부가 수정발표한 북한여행 주의보에서 “북한의 정치와 안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는 지난 달 6일 북측의 4차 핵실험과 지난 7일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의 조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 외교부는 "한반도의 긴장 수준이 갑자기 급변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북한에 거주하는 영국인이나 단체여행 이외에 개인적으로 북한을 여행하는 영국인은 사전에 또는 북한에 도착하는 즉시 여행 계획을 평양주재 영국대사관에 통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국 외교부는 "평양주재 영국대사관은 평양 이외의 다른 북한 지역을 방문하는 영국인에게 제한적인 영사 지원 밖에 제공할 수 없다"고 설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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