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60일을 맞은 가운데 지금까지 등록한 예비후보자가 1천400명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은 이날 기준 전국 246개 현행 지역구에서 예비후보 등록자가 모두 1천4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거구별 평균 경쟁률은 5.8대 1이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자가 771명(54.1%)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더불어민주당 313명(21.9%), 국민의당 167명(11.7%), 정의당 41명(2.9%) 등의 순서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1천286명으로 여성(140명)의 9배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67명(53.8%)으로 절반을 넘겼고, 30세 미만과 70세 이상 예비후보자도 각각 12명과 32명 있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구는 작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불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박기춘 의원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을로 18: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더민주 이개호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예비후보자가 0명으로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