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환자 5천79명 중 462명 확진…9명 중 1명꼴
브라질에서만 소두증 의심사례가 5천 건 이상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는 신화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브라질 보건부가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소두증 의심 환자를 총 5천79명 접수했고 이 가운데 4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의심 환자 9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지카 바이러스는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확진 환자 가운데 41명은 지카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확인되기도 했다.

그 외 3천852명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765명은 정상이거나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 없는 기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금까지 소두증이나 신경계 손상으로 신생아 24명이 사망했으며 59건의 신생아 사망·사산 사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두증 의심 사례 보고는 브라질에서 연간 150건에 그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최근 들어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세계적인 우려를 사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