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대신자산운용이 ‘로보어드바이저’ 부문 신설과 ‘현장 중심의’ 리서치역량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5일 대신자산운용은 7개로 나누어져 있는 운용본부를 로보어드바이저 그룹과 리서치운용 그룹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12월 구희진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기존의 7개 본부를 2개의 그룹으로 재편해 운용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로보어드바이저 그룹은 기존의 퀀트·채권·글로벌 운용본부가 합쳐진다. 빅데이터와 시스템의 우수한 분석능력을 결합해 혼합형, 글로벌자산배분
상품 등 ‘지수+α’ 수익률을 추구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장은 현재 퀀트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정만성 본부장이 맡게
된다.
리서치운용 그룹은 리서치·헤지운용·대안투자 본부로 구성된다. 기업 탐방과 IR미팅 등 현장중심의 리서치역량 강화를 통해 절대수익을 낼 수
있는 장기가치 투자주를 발굴하게 된다. 대신증권 알파리서치부에 근무하던 밸류에이션 전문가 김용식 애널리스트가 그룹장을 맡는다.
이 밖에, 운용원칙도 새롭게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펀드 유형별, 스타일별 명확한 운용원칙을 세워 실행해 나가는 한편, 사전 모니터링이
가능한 프로세스 및 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회전율 관리를 위해 펀드별 세부원칙을 마련하고 사전 경고시스템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한자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경영과 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효율성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면서 “로보어드바이저 부문
강화를 통해 신성장 분야를 마련하는 한편, 리서치기반의 운용부문 강화를 통해 장기가치투자 철학을 실천하는 운용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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