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포럼이 주최하고 글로벌 전자지불결제 기업인 Visa가 후원하는 공개세미나가 “전자결제의 금융경제적 효과: 세계적 추세와 한국의 과제”라는 주제로 6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의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신용카드를 포함한 각종 카드거래 및 모바일 전자결제 분야의 진화과정과 글로벌 트렌드, 그리고 전자결제가 금융시장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 한국 전자결제 분야의 현황과 과제를 총체적으로 진단한 후, 한국 금융과 경제 발전에 필요한 전자결제 분야의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임스 딕슨(James Dixon) 비자 코리아 사장과 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의 축사로 시작되어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오찬연설로 종료된 이번 세미나 진행은 금융연구원 이재연 선임연구위원이 담당했다.
크게 세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에서 서울대 경영대학 오정석 교수는 “전자결제의 진화, 글로벌 트렌드, 금융경제적 효과”에 대해 발표했고,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김동규 교수는 “한국 전자결제시스템의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자본시장연구원 이성복 연구위원은 “한국 전자결제시장의 구조적 특징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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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발표에 이어 정부,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개토론에서는 신용카드 및 모바일 전자결제 시스템과 시장구조의 문제와 개선방안, 공인인증서 기반 결제의 취약성과 해결방안 등 한국 지불결제산업이 직면한 문제와 개선방안, 나아가 지불결제산업 발전을 통한 국민경제와 금융시장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서울파이낸셜포럼의 김기환 회장은 “그간 선진 IT기술에 기반한 한국의 ‘전자결제’는 정책적 지원과 전자상거래 확대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했지만, 전자결제가 금융시장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세계적 추세에 대한 분석은 상대적으로 미흡했고, 전자결제 확대 과정에 업종간 융합 및 협업, 보안, 시장구조 등의 측면에서 여러 문제가 제기되었던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자결제 시스템과 시장구조 차원에서 개선되어야 할 과제를 도출해보고자 했다”며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
서울파이낸셜포럼 소개: 서울파이낸셜포럼은 한국을 동북아 금융허브, 위기에 강한 금융강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금융계, 학계 및 관계 출신 주요 인사가 모여 2001년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 이후 금융 관련 각종 세미나와 국제회의 개최, 정책 연구, 시장동향 연구 등의 학술활동과 정책제안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