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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KT 본사 등 1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KT와 계열사 16곳을 전격 압수수색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팀을 경기도 분당의 KT본사 사옥과 서울 서초사옥, KT OIC 등 관계사 사무실,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자택 등 모두 16곳에 보내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참여연대의 고발에 따른 것, 지난 2월과 10월에 참여연대는 KT가 스마트애드몰, OIC랭귀지비주얼, 사이버MBA 사업 등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수백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이석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달 초 참여연대와 전국언론노조는 KT사옥 39곳을 매각하면서 이석채 회장이 감정가의 75%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고 팔아 회사와 투자자에게 최대 869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고발장을 냈다.
이에 대해 KT는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비논리적 주장”이라면서 “감정가 대비 실제 매각금액 비율은 95.2%에 달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