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미방위원들, 이석채 회장한테 뿔났다

이석채 회장이 ‘아크라카 혁신 정상회의 2013’에 참석한다면서 해외출장을 나가자, 민주당 미방위원들이 뿔이 났다. ‘이석채 회장 즉각 귀국하여 국정감사장에 출석하라’는 제목으로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이석채 회장 과연 국회에 컴백할까

컴백 불가능할 것 같다. kt측은 “이석채 회장은 들어오기는 들어오지만, 주말(11월 2일)이 되어야 해외일정이 끝나서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 10분 연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행사 일정이 있어서 출장을 간 것이다.”고 설명했다.

27일 민주당 미방위원들은 성명서를 통해서 이석채 회장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미방위원들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후 아프리카 출장 때문에 국정감사 출석이 어려울 것 같다는 실무자들의 전언 한마디를 남기더니 국회에 그 어떤 공식적인 양해나 불출석사유서 조차 보내지 않고 떠나버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미방위원들은 “이석채 회장에게 엄중 경고한다. 단한마디 공식적 양해조차 없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오만과 범법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국민기업 KT에서 자신이 재벌오너라도 되는 것처럼 ‘회장님’으로 군림하다보니 국회조차도 당신을 ‘회장님’으로 모셔야하는 것인가 일반 증인들의 경우 부득이 출석이 어려울 경우 구체적인 사유를 적시하며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다. ‘회장님’은 불출석사유서 제출 같은 수고조차 할 수 없으니, 국회는 언론 보도를 보고 ‘대충 알아들으라.’는 것인가”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미방위원들은 “국회가 국민과 4만 KT그룹 노동자를 대신하여 사리사욕을 절대가치로 국민기업 KT를 망가뜨린 이석채 회장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 정관을 개정하여 당초에 자격조차 없는 자가 KT 대표이사 자리를 꿰차는 초유의 뻔뻔함을 보면서, 직원들 급여는 사실상 동결 시켜놓고 본인은 몰염치하게 회사 돈으로 타워팰리스 사택을 마련하는 순간을 보면서 국민들은 이미 다 알아버렸다. 그대가 KT에 간 이유를. 이석채 회장은 공식 일정 10분 연설 마치고 국감장에 출석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