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최고위원 " 소박한 정치위해 전국 민생투어 나서겠다"
민주당 최고위원 조경태 의원의 출판기념식에 여야 대표를 비롯한 많은 여야의원, 밀양송전탑관련주민, 지역구 등 전국 각 지역 관계자들이 찾아 축하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의 <소박한 정치, 세상을 꿈꾸다>(다음북스, 2013년 11월) 출판기념회가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인사말을 한 조경태(부산 산하구을, 3선 의원) 최고위원은 “오늘 출판기념회는 특정지역에서만 온 게 아니라 광주, 제주, 충청, 경남, 울산, 강원, 서울, 전주, 대구 등 전국 각지역에서 오셨는데 큰 박수 부탁드린다”며 “출판기념회를 하게된 이유는 최고위원이라는 위치를 만들어주신 전국 당원 동지여러분들과 국민들을 한번 뵙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꾸어 나가는 데 있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 까하는 그런 부분에 대한 만남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오늘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나면 전국 팔도를 다니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꿈을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한 지는 18년 정도 됐고, 국회는 3선을 했지만, 아직까지는 낮선 부분도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도 그렇고 새누리당도 그렇고 제가 보기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어려운 숙제를 잘 하지 않으려 하고 쉬운 것만 찾아서 하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조 최고위원은 “어쩌면 가장 손쉬운 것은 싸움이다. 여야가 싸움을 하는 것은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내 탓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이 지쳐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오만한 정치를 종식시켜야 된다”며 "국민이 가르쳐준 대로, 국민이 바라는 대로, 국민을 위하는 그런 새로운 정치, 성숙한 대한민국, 성숙한 민주주의를 여러분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 출판기념회에 여야 대표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현재 국회가 잘 안돌아가 죄송하기도 하고 딱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만 조경태 의원 같은 분만 있으면 잘 흘러갈 것 같은 바람도 가져본다”며 “여야가 한걸음씩 양보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여야가 상생하는 그런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길 민주당대표는 “조 최고위원이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진실한 마음가짐이 이 책 곳곳에 묻어 있다”며 “대표가 되면서 민주당이 할 일은 '서민과 중산층이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최우선과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맨 앞머리에 조경태 의원이 열심히 뛰고 있다하는 것을 여러분에게 자랑스럽게 보고해 드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조경태 의원이 이 책에서 얘기했듯이 보통사람들의 소박한 꿈을 소박한 정치로 이뤄가는 것이 정치의 참모습”이라면서 “조 의원은 민주당의 어려운 지역에서 출마해 3선을 했고, 조 의원은 서민의 삶, 국민의 꿈과 소망 속에서 늘 함께하고 국민들과 함께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분”이라고 추겨 세웠다.

권노갑 민주당 고문은 “마치 김대중 대통령이 걸어 왔던 발자취를 조경태의원이 걸어온 것 같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훌륭한 대통령감으로서의 소질과 자질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민주당 고문, 김희철 전국회의원, 추미애 국회의원 등도 축사를 했다. 이날 안철수 무소속의원도 참석했고, 이재오 새누리당의원, 이종걸 민주당의원 등 여야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참석자들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

특히 밀양 송전탑 지역주민 한옥순 씨와 부산 지역구 허설래 여성위원장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고, 서예가 행서체 최고 대가인 고광 선생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라는 뜻이 담긴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행서체 서예를 조 최고위원에게 전달했다. 상선약수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온 말로 최고선은 순리대로 물 흐르듯 소박하게 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민과 함께 꿈꾸는 민주당 최고위원 조경태 이야기 < 소박한 정치, 세상을 꿈꾸다 >는 국민의 편에 서서 약속을 지키며 민생을 챙기는 소박한 정치를 하고 싶다는 조경태 최고위원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

“20년 전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아내에게 솔직히 털어 놓고 이해를 구했다. 아내는 걱정스러운 눈빛이면서도 선택을 존중해줬다. 20년 전 단속반에 물건을 빼앗기고 우시던 아주머니, 우두커니 서 깨진 다라이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시던 할머니. 이런 (부산) 구포시장에서 겪은 작은 사건이 나로 하여금 민주당을 문을 두드리게 했다. 개인적 야망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고,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구색을 맞추기 위해 징발된 것도 아니었다. 오직 힘없고 가난한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소박한 일념 하나뿐이었다.” - 본문 중에서 -

저자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여당의 텃밭 부산에서 15대(최연소 출마), 16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에 연거푸 낙선했고, 17대, 18대, 19대 연거푸 당선된 화제 인물이다. 여당의 도시인 영남에서 민주당으로 3선을 한 유일한 의원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 6월 11일 국회정론관에서 민생대통령을 선언하며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출마해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최고위원 세 번 도전 끝에 이룬 성과였다. 부산 신평초등학교, 사하중학교, 경남고등학교를 거쳐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해 동대학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과 소속 통상에너지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