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산림청(청장 신원섭)이 청년 실업난 속 해외 산림협력을 통해 글로벌 산림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산림청은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6년 해외산림인턴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는 20명의 청년들이 해외 산림자원 개발과 국제협력의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이들은 인도네시아·솔로몬제도·캄보디아·파라과이 등 4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조림 사업장과 국제산림기구에 파견되어 6개월여간(4~8개월) 현장 경험을 익히게 된다. 수료 후 해외취업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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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이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6년 해외산림인턴 발대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국가별 파견기업은 인도네시아(LG상사, 코린도, 산림조합중앙회, 녹색사업단, 피테리아),말레이시아(한익스프레스), 솔로몬제도(이건산업), 파라과이(녹색사업단) 8개 기업이며 국제기구·기관으로는 인도네시아(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 한-인니 산림센터), 로마(FAO), 독일(UNCCD), 일본(ITTO), 몽골(그린벨트사업단) 등 6개 기관이다.
산림청은 지난 2009년부터 해외산림인턴 제도를 통해 해외 산림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82명을 11개국(31개 기업·기관)에 파견했으며, 이 중 52.7%(96명)가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림교육전문기관인 산림교육원에 '해외산림인턴 역량 강화 과정'을 신설해 그동안 3일간 진행했던 해외산림인턴 사전교육을 2주로 늘렸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업무능력과 현지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김용하 차장은 "해외산림인턴 제도는 글로벌 산림전문가를 꿈꾸는 많은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산림청은 해외산림인턴을 지속 확대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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