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시작했다.
SC은행(은행장 박종복)은 지난 15일부터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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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SC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 홍보영상 화면 캡쳐/사진=한국SC은행 |
2011년 처음 시작된 '착한도서관프로젝트'는 지난 5년간 약 21만 5천명이 목소리 기부에 참여한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금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여행책, 영화, 미술작품, 서울시 문화재 묘사 관련 콘텐츠 등이 개발됐다. 총 2만1,400부의 오디오북과 점자책, 무료 스마트폰 앱이 제작돼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병돈)를 통해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유관단체 등에 기부됐다.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과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시즌5 역시 SC은행과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도한다.
경제교육 콘텐츠는 시각장애인 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제작된다. SC은행이 청소년들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찾아가는 청소년 경제교육'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커리큘럼과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 표준안을 바탕으로 내용이 구성된다.
목소리 기부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C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 웹사이트(www.sc-goodproject.co.kr)를 활용하거나 서울 종로구 SC은행 본점 1층 로비에 마련된 '착한목소리 기부존'을 통해 내달 13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목소리 기부 참여자는 내달 25~27일 SC은행 본점에서 개최되는 '착한목소리 페스티벌'에서 시각장애인 심사위원단이 심사하는 '목소리 오디션'에도 참가할 수 있다.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285명의 목소리 기부자는 150종의 경제교육 콘텐츠 녹음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 선발되지 못했더라도 착한목소리페스티벌 현장 방문자 가운데 희망자들은 '금융 용어 500종' 녹음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작된 경제교육 오디오 콘텐츠는 오는 4월 중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모든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기부된다. 착한도서관프로젝트 무료 모바일 앱으로도 배포된다.
박종복 SC은행장은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목표를 갖고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경제교육이 필수적"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경제교과서를 소리로 만나볼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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