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5산업단지에 탄소산업 융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2020년까지 5000여억원을 투입해 구미 국가5산업단지 66만㎡에 탄소산업 융복합산업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전북도와 함께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추진 중이다. 경북은 탄소산업 상용화, 전북은 원천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다. 현재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오는 6월께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양측은 상용화센터, 리사이클링 기술지원센터, 성형기술지원센터, 융복합부품단지를 설립하고 연구개발 과제수행, 종합기술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2020년까지 국내외 탄소관련 투자·생산기업 30곳 이상을 융복합단지에 유치한다는 목표다.
또한 구미∼칠곡∼대구∼경산∼영천∼경주∼포항에 걸쳐 탄소산업벨트를 연결한다. 산업벨트를 중심으로 탄소소재 응용산업 중소기업을 300곳 이상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장비 활용 등 탄소산업 클러스터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기업은 전국 194곳으로, 이 가운데 22곳이 2억원 이상(5년간) 투자계획을 세웠다.
일본 도레이, 독일 크라우스마페이, 오스트리아 알펙스 등 일본과 독일, 미국 기업이나 연구소가 자본투자,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 형태로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ICT, 철강, 자동차부품, 섬유 산업 인프라와 디지털기기, 에너지부품 등 탄소응용 융복합 부품산업 기반 조성이 잘 돼 있어 탄소산업 최적지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