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가 독일 대학들과 교류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덕성여대는 18일 이원복 총장이 이달 9~17일 독일에 방문해 오펜바흐미술대(University of Art and Design Offenbach)와 신규 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독일 대학들과 교류협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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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여대 이원복 총장(오른쪽)과 오펜바흐미술대 베른트 크라케 총장이 교류협정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덕성여대 |
이번 협약에 따라 덕성여대와 오펜바흐미술대는 △교수·학생 교류 △공동 연구 △합동 컨퍼런스 개최 △정보 교류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이 총장은 "우수한 커리큘럼과 최고의 교육 환경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오펜바흐미술대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양 대학의 긴밀한 교류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펜바흐미술대 베른트 크라케(Bernd Kracke) 총장은 "한국의 여성 교육과 대학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덕성여대와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오펜바흐미술대는 1832년 설립된 헤센 주립대학이다. 디자인, 순수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전공이 마련돼 있다. 특히 디자인 분야의 경우 탄탄한 산학연계 교육으로 실질적인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총장은 쾰른대(University of Cologne), 보훔루르대(Ruhr University Bochum), 라인마인응용과학대(Hochschule RheinMain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와 신규 교류협정에 대해 논의하고 기존 독일 자매대학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 기운데 쾰른대는 독일 전 대통령 구스타프 하이네만, 195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쿠르트 알더, 197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하인리히 뵐, 200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페터 그륀베르크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세계적인 대학으로 손꼽힌다.
이 총장은 "독일은 오래 전부터 학문이 발달한 나라로 세계 학문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독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대학들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덕성여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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